[합정 행진] 냉동삼겹살, 냉삼 땡기는 날, 추억팔이
[합정 행진] 냉동삼겹살, 냉삼 땡기는 날, 추억팔이
요즘은 살짝 뜸해졌지만,
방송타고 정말 핫 했던 냉동삼겹살
검색 끝에 회사랑 가까운 합정으로 냉삼을 먹으러 고고
우린 냉삼만을 바라보고 갔기 때문에
다른 메뉴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ㅋ
국내산 삼겹살을 얇은 사이즈로 잘라 급냉을 했다는..
요즘 삼겹살들은 유행이
두껍고 어느 정도 숙성이 되어 나오기 떄문에
이런 냉동삼겹살은 요새 흔하지 않다.
소주 매니아 우리부부는 분위기에 맞춰
냉삼과 어울리는 대선을 우선 시켜보았다ㅋ
사진으로 지금 다시 봐도 시야시 잘 된 쏘~쥬
이날 엄청 목이타요...
맥주도 추가로 시켜보아요 ㅋ
오비 프리미어(OB premier) 생매액~쥬
갠적으로 국내 맥주 비츄하지만
생맥은 예외 케이스다 ㅋㅋ 항상 옳다!!
기본 밑반찬인데
이렇게 맛없게 찍기 있늬?? ㅋ
저 뒤에 파무침이랑 소스들 그리고 조개 젓갈
밑반찬 2탄
그치.. 사진은 요렇게 찍어야지!
틀로 찍어서 만든 것 같은 일정한 계란말이 size
오뎅볶음, 김치, 얼음 동동 동치미 그리고 쌈 채소들
밑반찬들이 정갈은 있으나 딱히 인상깊은 맛은 아니였다.
음식보다는 담아져 나온 그릇과 엔티크한 분위기가 그냥 마음에 들었을 뿐..
크~~~ 다시 봐도 비쥬얼은 먹고 들어간다.
신랑도 나도 80년 초반생들이라 추억소환한 듯
냉삼보는 순간 눈이 반짝반짝 +_+
만개한 꽃처럼 삼겹꽃이 활짝 피었다.
휴대용 가스렌지에 은박깔고 고기를 굽굽한다.
삼겹 and 김치이기에 곁들여 함께 구워서 묵어보자~
고기가 두껍지 않아서 앞뒤 몇번만 뒤적이면
금새 고기가 익는다는게 장점 중에 장점!
고기는 절대적으로 내손으로 내가 굽는다.
신랑이나 남이 구우면 태울 것 같은 쓸데없는 불안감에 ㅋ
그런 내 몸땡이가 고생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감탄사가 나올 맛은 아니지만
옛날 어렸을 때 생각도 나면서 별미로 즐길 수 있는 그런 맛!
고기가 두껍지 않아서 오돌뼈도 제법 씹을만 했다는..
볶음밥도 먹은것 같은데 왜 사진은 온데간데 없냐는 의문이 생긴다 ㅋ
먹고나서야 배고픔이 사라졌는지 간판 사진을 남겨본다.
처음 가본 합정 나들이라 냉삼 다 먹고
망원동 방향으로 걷고 또 걷고 구경 좀 하다 돌아왔다.
딱히 맛집은 아니지만 아쉬울 때 생각날 것 같은 그런 집
★★★☆☆
합정동 - 행진
(냉동삼겹살 집)